Masato Honda - What Is Fusion Song of the day



"What a pleasant coincidence!" 내가 재즈를 사랑하게 된지 십년이 넘었지만, 재즈 수업이나 레슨 빼고는, 재즈를 좋아하는 사람을 단 한번도 우연히 만난 적이 없었는데, 최근에 아주 희한한 루트로 만나게 되었다. 남편 연구실의 신입생으로 들어온 인도에서 온 친구. 그 친구 말로는 인도에서도 재즈 좋아하는 젊은이 찾기 힘들다고. ㅎㅎ 나에게 Snarky Puppy 를 소개시켜주었는데, 듣다보니 대학생때 한창 좋아했던 Masato Honda가 떠올라서 유튜브 검색. 대부분의 음반을 CD로만 냈는지 아이튠즈에선 찾을 수가 없다. 그의 색소폰 연주는 내가 기억했던 대로, 경쾌한 에너지가 강렬하면서도 아주 많이 따스하고 부드럽다.

쉼표 vs. 마침표 뜬구름 잡는 생각

"그래 당신은 아무리 생각해도 나를 이해하지 못한다, 아니 이해할 의지가 없어보여. 어떻게 그렇게 쉽게 내 마음에 상처를 내고 소금을 뿌리고 그걸 스스럼 없이 반복하는지? 한발짝 물러서서, 당신이 나를 이해하지 못하는 걸 난 이해해주려 노력했고, 그걸 알아줬음 싶었다. 그런데 당신은 나를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게 아니라 본인의 생각이 맞고 내가 틀리다라고 더욱 확신하는 것 같다. 정말 이제는 더이상 그런 대화에 마음쓰면서 상처 받고 싶지 않아. 이해하려고 노력하느라 힘들어할 것도, 이해가 안되서 미워할 것도 없이, 그러한 관계를 내 생활에서 완전히 걷어내는 게 좋겠어. 그간 슬퍼할만큼 슬퍼했고 이제는 거지같은 감정이 시작되고 있다는 걸 인지하고 있다. 당신도 알겠지. 감정관계가 더 막장 단계로 진입하기 전에 이런 식의 관계는 종결하자. 잘가라, 아니다. 잘 있어라. 다시는 마주하지 말자. 둘중 누구 하나가 바뀌기 전까진,"


내가 아주 사랑하는 친구 하나는 뜬구름 잡는 생각

반짝반짝 빛이 나는 그런 친구. 살다보면 어쩔 수 없이 마주하게 되는 타인의 무분별한 말과 시선으로 마음이 간혹 잔뜩 쭈그러질 수 있지만, 그걸 내부의 에너지로 금방 펴고 잘 다려내어, 다시 빛이 난다. 같이 시간을 보내고 있으면 주위가 밝아지고, 그래서 더욱 같이 있고 싶은 친구.



한국에 간다 일상

멀찍이서 보면 얼마 되지도 않는 작은 성과, 그 자그마한걸 이루려고 삼년 가까이의 시간동안 매일매일을 나태해지고 싶은 내 본능과 싸워가며 분주한 일개미처럼 살았다. 중요한 결정의 순간들마다 몇 가지 시나리오를 가지고 하루 뒤, 일주일 뒤, 한달 뒤, 반년 뒤를 시뮬레이션 하면서 가장 나은 선택을 하려고 최선을 다했고, 그렇게 내린 사소하고 과감한 선택들을 의지를 가지고 최대한 꾸준히 실행했다. 그 결과 현재 무진장 피곤하다! 2년만에 가는 한국에서는 부디 좀 퍼져서 무념무상으로 쉬고 싶다. 그런데.. 가기 전부터 어딘가 모르는 압박이 느껴져온다아아...


What Should I Do - Lee Jin Ah Song of the day


어디서부터 어떻게 할지
자존심은 왜이리 커져 있는 건지 몰라요

왜 나는 이렇게밖에 할 수가 없는지
작은 별이 되고 싶었던
나의 꿈들은 어디로 갔는지

소중한 것들은 어디로 갔는지
깊은 한숨이 오늘 이렇게
말해주고 있네요

왜 나는 이렇게밖에 할 수가 없는지
작은 별이 되고 싶었던
나의 꿈들은 어디로 갔는지

왜 나는 두 눈 꼭 감고 자고만 싶은지
오랫동안 간직했던
그 희망들은 다 거짓인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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